살구나무 겨울 전정과 여름 전정, 시기별로 잘라야 할 가지가 다릅니다

2026-09-17 · 읽는데 6분

살구나무 겨울 전정과 여름 전정, 시기별로 잘라야 할 가지가 다릅니다

살구나무의 전정 시기는 겨울(휴면기)과 여름(생육기)으로 크게 나뉘며, 두 시기의 목적과 작업 방식은 서로 다릅니다. 겨울 전정은 나무가 완전히 잠든 시기에 수형을 잡고 불필요한 가지를 정리하는 데 집중하고, 여름 전정은 새순 비틀기와 적심을 통해 가지의 신장을 조절하고 통풍과 채광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살구나무는 품종에 따라 직립성·중간형·개장성으로 구분되며, 같은 나무라도 재식 연차에 따라 겨울과 여름에 적용해야 할 기법이 달라집니다. 아래에서는 시기별 차이와 실제 작업 순서를 정리합니다.

살구나무 겨울 전정, 언제 무엇을 잘라야 할까

겨울 전정은 잎이 완전히 떨어지고 나무가 휴면에 들어간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수액 이동이 거의 멈춰 있어 절단면에서 수액이 흘러내리는 현상이 적고, 나무가 받는 스트레스도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살구나무는 단풍나무류처럼 이른 봄 전정 시 수액 흐름(블리딩)이 두드러지는 수종은 아니지만, 휴면기에 가지를 정리하는 것이 상처 회복과 병해충 침입 예방에 유리합니다.

겨울 전정의 핵심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쪽으로 자라거나 서로 겹치는 가지를 밑동에서 제거해 채광과 통풍을 확보합니다.
  • 줄기에서 위로 수직으로 강하게 뻗는 도장지를 우선적으로 정리합니다. 도장지는 수형을 해치고 양분을 많이 소모합니다.
  • 웃자란 가지의 길이를 줄일 때는 절단 위치를 곁가지 바로 위로 잡아야 상처 회복이 빠릅니다.
  • 굵은 가지를 자른 뒤에는 마감 처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지 않습니다. 빗물이 고여 병해충 침입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1년생 살구나무의 경우 재식 당시 지상 약 60~70cm 위치에서 주간을 절단하며, 주간이 가늘면 짧게 절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년생부터는 겨울 전정과 여름 전정을 병행하면서 수형을 단계적으로 잡아갑니다.

여름 전정은 왜 겨울과 다르게 접근해야 할까

여름은 살구나무의 생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입니다. 이때 많은 가지를 한 번에 제거하면 나무가 급격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겨울 전정처럼 강하게 잘라내는 방식은 피합니다. 대신 새순 비틀기와 적심을 통해 가지의 신장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품종별로 여름 전정에서 강조하는 포인트가 다릅니다.

  • 직립성이 강한 품종은 수직 방향으로 뻗는 특성이 있어, 여름철 새순 비틀기와 적심을 통해 가지의 신장을 조절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개장성이 강한 품종은 가지가 넓게 퍼지는 경향이 있어, 강전정을 통해 가지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중간 정도의 품종은 위 두 가지 특성을 절충하여 가지의 방향과 세력을 균형 있게 관리합니다.

여름 전정은 겨울 전정과 달리 나무의 생장을 직접 제어하는 작업이므로, 한 번에 많은 가지를 제거하기보다 필요한 부위만 선별적으로 손보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겨울 전정과 여름 전정, 시기와 목적 비교

아래 표는 두 시기의 전정 목적과 주요 작업을 정리한 것입니다.

겨울 전정과 여름 전정, 시기와 목적 비교
겨울 전정과 여름 전정, 시기와 목적 비교
구분 겨울 전정 여름 전정
시기 휴면기 생육기
주 목적 수형 형성·정리 신장 조절·통풍
주요 작업 도장지·겹치는 가지 제거 새순 비틀기·적심
강도 비교적 강하게 가능 최소 범위로 제한

재식 연차에 따라 겨울과 여름에 적용하는 기법도 달라집니다.

겨울 전정과 여름 전정, 시기와 목적 비교
겨울 전정과 여름 전정, 시기와 목적 비교
재식 연차 겨울 전정 여름 전정
1년생 주간 60~70cm 절단 해당 없음
2년생 수형 골격 정리 새순 비틀기·적심
3년생 도장지·겹치는 가지 제거 적심·강전정 병행

실제로 따라 하는 전정 순서

전정은 나무의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 나무 전체를 살피고 도장지, 안쪽으로 자란 가지, 서로 겹치는 가지를 표시합니다.
  2. 겨울 전정이라면 표시한 가지를 밑동에서 제거합니다. 굵은 가지는 곁가지 바로 위에서 자릅니다.
  3. 여름 전정이라면 새순을 비틀거나 적심하여 가지의 신장을 조절합니다. 한 번에 많은 가지를 제거하지 않습니다.
  4. 절단면이 굵은 경우 마감 처리를 하여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합니다.
  5. 작업 후 나무의 균형을 다시 확인하고, 어색하게 남은 부위가 있으면 다음 시기로 미룹니다.

급하지 않은 수형 정리라면 다음 겨울로 미루는 것이 안전하며, 위험한 가지만 있다면 최소 범위로 먼저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곁가지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아무 지점이나 자르면 그 부위가 마르거나 새 가지가 어색하게 자랄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살구나무 전정에서 자주 하는 실수

전정 시기를 잘못 잡거나 방법을 혼동하면 나무에 불필요한 부담이 갑니다. 대표적인 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생장이 활발한 여름에 많은 가지를 한 번에 제거하는 경우
  • 굵은 가지를 자른 뒤 마감 처리 없이 방치하는 경우
  • 곁가지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아무 지점이나 자르는 경우
  • 겨울 전정에서 도장지를 남겨두어 이듬해 수형이 흐트러지는 경우

이러한 실수는 당장 나무를 죽게 하지는 않지만, 절단면이 오래 젖어 있으면 병해충 침입 위험이 커지므로 시기를 피하고 마감을 철저히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살구나무 겨울 전정은 정확히 언제가 적기인가요?

잎이 완전히 떨어지고 나무가 휴면에 들어간 시기부터 수액이 다시 오르기 전까지가 적기로 꼽힙니다. 이 시기에는 수액 이동이 멈춰 있어 절단면에서 수액이 흘러내리는 현상이 적고 나무가 받는 스트레스도 덜합니다.

Q. 여름 전정에서 강전정을 해도 되나요?

개장성이 강한 품종은 강전정을 통해 가지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생장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한 번에 많은 가지를 제거하면 나무가 급격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품종 특성과 나무 상태를 확인한 뒤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1년생 살구나무는 겨울에 어떻게 잘라야 하나요?

재식 당시 지상 약 60~70cm 위치에서 주간을 절단하며, 주간이 가늘 경우에는 짧게 절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시기의 전정은 이후 수형의 골격을 결정하므로 절단 위치를 신중하게 잡아야 합니다.

Q. 전정 후 상처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굵은 가지를 자른 뒤 마감 처리 없이 방치하면 빗물이 고여 병해충 침입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절단면이 굵은 경우 마감 처리를 하여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