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조생·중생·만생 섞어 심기, 수확 기간 6월 중순부터 8월까지 늘리는 품종 배치법

2026-10-03 · 읽는데 7분

블루베리 조생·중생·만생 섞어 심기, 수확 기간 6월 중순부터 8월까지 늘리는 품종 배치법

블루베리는 자가 수분이 가능하지만 한 품종만 심으면 착과율과 과실 크기가 떨어지고, 수확 시기도 짧은 기간에 몰려 노동력이 분산되지 않습니다. 조생·중생·만생 품종을 섞어 심으면 수확 기간을 넓힐 수 있고 품종 간 교차 수분으로 품질도 좋아집니다. 다만 땅이 중성으로 변하면 나무 상태가 나빠지므로 산도 관리가 우선입니다. 재배 지역의 저온 요구시간과 내한성을 먼저 확인한 뒤 품종을 고르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품종을 섞어 심는 게 왜 수확량에 영향을 줄까

블루베리는 자가 수분 작물이지만 여러 품종을 섞어 심어야 수확량이 많아지고 과실 품질도 좋아진다고 농사로 자료는 설명합니다. 한 품종만 심은 과원보다 두세 품종을 교차 배치한 과원에서 착과가 안정됩니다.

수확 시기 분산도 실질적인 이유입니다. 조생종만 심으면 6월 중순부터 짧은 기간에 수확이 몰려 인력이 부족해지고, 만생종만 심으면 반대로 초여름에 빈 기간이 생깁니다. 조생·중생·만생을 섞으면 6월 중순부터 8월 이후까지 수확 일정을 늘릴 수 있습니다.

조생·중생·만생 대표 품종과 수확 시기

32개 품종을 재배한 재배자의 경험담과 농사로 자료를 종합하면 시기별 대표 품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생·중생·만생 대표 품종과 수확 시기
조생·중생·만생 대표 품종과 수확 시기
구분 대표 품종 수확 시기
조생종 듀크 6월 중순
조생종 스파르탄 듀크보다 3~4일 늦음
중생종 블루크롭 7월 중
중생종 블루레이 7월 중
만생종 엘리오트 최만생

듀크는 나무가 곧게 자라는 직립형이고 열매가 크며 수확량이 많습니다. 내한성이 강해 우리 기후에 적합하고 꽃이 아름다워 관광농원용으로도 쓰입니다. 스파르탄은 듀크보다 3~4일 늦게 시작하지만 듀크보다 일찍 끝나는 특징이 있고, 맛과 향이 좋고 꼭지가 길어 따기 편하며 무르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블루크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심는 품종으로 듀크 생산 직후인 7월 중에 이어집니다. 나무가 튼튼하고 열매가 많이 열리며 약간 신맛이 나지만 당도는 15도 이상입니다. 다만 장마와 겹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엘리오트는 최만생종이며 나무가 튼튼하고 수확량이 많고 보관성이 양호하지만, 신맛이 많아 노인들은 싫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우리 집 조건에 맞는 품종 조합은 어떻게 정할까

품종 선택 전에 재배 지역의 두 가지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겨울철 최저 온도가 -29℃ 이하로 내려가면 재배가 어렵고, 휴면 타파를 위해 4℃ 이하 기간이 800시간(약 2개월) 이상 필요합니다. 이 조건이 맞지 않으면 품종을 바꾸거나 미세기상을 조절해야 합니다.

우리 집 조건에 맞는 품종 조합은 어떻게 정할까
우리 집 조건에 맞는 품종 조합은 어떻게 정할까
조건 기준값 비고
최저 온도 한계 -29℃ 이하 불가 고관목성 기준
저온 요구 시간 800시간 이상 4℃ 이하
토양 산도 pH 4.5~5.6 진달래와 유사
일조 시간 최소 8시간 수확량 확보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 상태가 나빠지므로, 표면에 30cm 구멍을 파고 물을 채운 뒤 1시간 반 안에 빠지면 배수가 양호한 토양으로 봅니다. 이 조건이 안 맞으면 배수로를 설치하거나 이랑을 만들어야 합니다.

심기 전 토양 준비와 산도 관리

블루베리에 알맞은 토양은 비옥한 산성 토양, 유기물 함량이 많은 토양, 배수가 양호한 토양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산도가 5.6 이상이면 유황 분말을 섞어 낮추는데, 100㎡당 12kg의 유황 분말로 산도를 1만큼 낮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산도가 너무 낮으면 100㎡당 약 75kg의 석회로 1만큼 높입니다.

32개 품종을 재배한 재배자는 묘목 토양으로 피트모스 100%에 왕겨를 조금 넣는 방식을 씁니다. 쌀겨를 넣으면 토양이 중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넣지 않습니다. 다른 흙과 섞어 심으면 피트모스 100%로 심은 것만 못하다는 경험도 함께 전합니다.

영양 관리도 산도 유지와 직결됩니다. 지속성 비료를 주면 토양이 중성으로 변해 나무 상태가 나빠지므로, 영양이 부족할 때는 유안에 물을 타서 속효성으로 주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EM은 꾸준히 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실제로 섞어 심는 순서

품종을 정했다면 다음 순서로 진행합니다.

  1. 심기 2주 전까지 토양 산도를 pH 4.5~5.0으로 조절하고, 발효된 유기물을 넣어 흙을 부드럽게 준비합니다.
  2. 직경 60cm, 깊이 60cm 구덩이를 파고 흙·모래·유기물을 1:1:1로 채웁니다. 발효되지 않은 유기물은 생육을 저조하게 만듭니다.
  3. 30~45cm 크기의 왕성하게 자란 휴면 중 2년생 묘목을 고릅니다. 더 어린 묘목은 저렴하지만 관리 부담이 큽니다.
  4. 열간 거리 2.4~3m, 주간 거리 1.8m(울타리용은 1.2m)를 기준으로 배치합니다. 성목기 수폭이 1.2~1.5m이므로 이를 감안합니다.
  5. 조생·중생·만생 품종을 구역별로 나누되, 교차 수분이 되도록 서로 다른 품종을 인접 배치합니다.

사과 박스를 활용해 통기성과 배수를 확보하고 필요할 때 옮기는 방식도 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흙에 직접 심은 것보다 작황이 좋았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심은 뒤 주의할 점

서리는 늦봄에 개화한 꽃을 직접 피해 줄 수 있습니다. 늦서리가 잦은 지역이라면 북향 경사지에 심어 개화를 지연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완만한 경사지는 공기 유동이 좋아 서리 피해가 작지만, 건물에 둘러싸인 곳이나 밀식한 곳은 공기 흐름이 막혀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일조가 8시간 미만이면 웃자라고 수확량이 떨어지며 과실 품질도 저하됩니다. 심을 자리를 정할 때 하루 일조 시간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당도는 품종보다 재배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는 관찰도 있습니다. 듀크가 당도가 가장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당도 차이가 크지 않고, 비를 맞으면 당도가 낮아질 수 있어 품종 간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경험담이 있습니다.

Q. 조생종만 심어도 수확이 가능한가요?

가능하지만 수확 기간이 짧아 인력이 몰리고, 교차 수분이 안 되어 착과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조생·중생·만생을 섞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Q. 블루크롭은 왜 장마와 겹치면 문제가 되나요?

블루크롭은 7월 중에 수확하는 중생종으로 장마 시기와 겹칩니다. 비를 맞으면 당도가 낮아질 수 있어 수확 시기 조절이 필요합니다.

Q. 토양 산도가 중성으로 변하면 어떻게 되나요?

나무 상태가 나빠집니다. 지속성 비료나 쌀겨처럼 중성으로 변하게 하는 자재를 피하고, 피트모스 100%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스파르탄은 토양 적응력이 약하다고 들었습니다.

토양 적응력이 안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심어보니 관계가 없었다는 재배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개별 경험이므로 자기 토양 조건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