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삽목, 언제 자르면 뿌리가 잘 내릴까
국화 삽목은 5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시기 국화는 생장이 한창이라 줄기에 재생력이 살아 있고, 기온도 20℃ 전후로 유지되어 발근이 빠릅니다. 다만 출하 시기가 정해져 있다면 삽목 시기보다 모주 관리와 삽수 채취 시점을 먼저 역산해야 합니다. 7월 10일 출하를 목표로 한다면 삽목 일정도 그에 맞춰 당겨 잡아야 합니다.
국화 삽목시기, 5월 중순에서 7월 초가 기준인 이유
삽목 시기는 식물의 원산지와 생육 상태에 따라 갈립니다. 아열대 원산 식물은 6~8월, 온대 원산 식물은 5~6월이나 9월경, 온실·실내 재배 식물은 4~5월이 적기로 제시됩니다. 국화는 하삽(5~6월 사이) 항목에 이름이 올라 있는 작물로, 이 무렵의 줄기를 녹지삽으로 활용합니다.
녹지삽은 생장 중인 유연한 가지를 재료로 쓰는 방식이고, 국화는 이 녹지삽 대상 수종에 포함됩니다. 같은 녹지삽 계열에는 치자, 제라늄, 다알리아, 베고니아, 카네이션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가지가 굳은 뒤에 꽂는 숙지삽·반숙지삽은 국화보다 동백, 사철, 배롱나무, 수국 쪽에 어울립니다.

| 구분 | 시기 |
|---|---|
| 아열대 원산 식물 | 6~8월 |
| 온대 원산 식물 | 5~6월 또는 9월 |
| 온실·실내 재배 식물 | 4~5월 |
| 국화(하삽) | 5~6월 |
삽목 적온은 20℃ 전후로 제시됩니다. 같은 5~6월이라도 비가림하우스처럼 온도와 습도를 잡아둔 공간이면 발근 조건을 맞추기 수월합니다.
삽수 만들기 전에 챙길 것
삽목은 모주와 똑같은 성질의 묘목을 얻을 수 있고, 한 주로 여러 개의 묘목을 만들 수 있으며, 실생보다 생장이 빠르고 조작이 간단해 성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생장력이 떨어지고 뿌리가 횡근 위주로 나며 병해 저항력이 약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국화 삽수를 만들 때 이 특성을 알고 있어야 이후 관리 기준이 잡힙니다.
준비물은 건강한 모주, 깨끗한 가위, 배양토 또는 화분, 물입니다. 발근을 돕기 위해 발근제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삽목 후에는 토양이 적당히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물을 주되 과습은 피하고, 뿌리가 내리기 전까지 물빠짐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삽수 채취부터 삽목까지 순서
경삽의 기본은 가지를 10~12cm 길이, 3~4마디로 잘라 삽상에 꽂는 것입니다. 국화처럼 녹지삽으로 번식하는 수종은 잎을 반쯤 잘라주어야 합니다. 잎면적을 줄여 수분 증산을 억제하라는 뜻입니다.
- 모주에서 생장 중인 유연한 줄기를 고릅니다.
- 10~12cm, 3~4마디 길이로 자릅니다.
- 아래쪽 잎을 정리하고 남은 잎은 반쯤 잘라 줍니다.
- 물빠짐이 좋은 배양토에 꽂습니다.
- 토양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주고 과습을 피합니다.
발근까지는 보통 2~4주가 걸리는 것으로 제시됩니다. 이 기간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출하 일정이 정해져 있다면 거꾸로 계산해야
안성 지역에서 비가림하우스로 국화 백광을 재배하며 7월 10일 출하를 예정한 사례가 참고 자료에 나옵니다. 이 경우 모주를 심어 두고 삽수 채취를 위한 물주기 시점, 채취 방법, 삽수 관리와 삽목 일정을 함께 조율해야 합니다. 출하일이 고정되어 있으면 삽목 적기(5~6월) 안에서도 채취 시점을 앞당기거나 늦춰야 할 수 있습니다.

| 항목 | 기준 |
|---|---|
| 삽수 길이 | 10~12cm |
| 마디 수 | 3~4마디 |
| 발근 소요 | 2~4주 |
| 적정 온도 | 20℃ 전후 |
삽목 후 관리에서 갈리는 성패
삽목 자체는 조작이 간단한 편이지만, 뿌리가 내리는 동안의 환경 관리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물빠짐이 좋은 흙을 쓰고, 물은 촉촉함을 유지할 만큼만 주며, 뿌리가 자리 잡기 전에는 강한 햇볕을 피해야 합니다. 삽목으로 번식한 개체는 모주와 같은 성질을 가지지만 생장력과 병해 저항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발근 이후에도 상태를 살피며 키우는 편이 안전합니다.
Q. 국화 삽목은 가을에도 가능한가요?
참고 자료의 시기 구분에서 국화는 하삽(5~6월) 항목에 들어 있습니다. 온대 원산 식물의 경우 9월경도 적기로 제시되지만, 국화를 추삽 대상으로 명시한 항목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가을 삽목을 계획한다면 별도 자료로 교차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삽수에 꽃눈이 달려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자료에는 꽃눈 처리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다만 녹지삽에서는 잎을 반쯤 잘라 증산을 줄이도록 안내하고 있으므로, 삽수는 생장 중인 줄기 위주로 쓰는 것이 기준에 맞습니다.
Q. 발근제는 꼭 써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참고 자료에서는 발근을 위해 발근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수준으로만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