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 꽃 피는 시기 5월 중순, 인공수분이 필요한 이유

2026-09-24 · 읽는데 5분

참다래 꽃 피는 시기 5월 중순, 인공수분이 필요한 이유

참다래 꽃은 대개 5월 중순에서 6월 초에 피며, 같은 시기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개화합니다. 문제는 개화 기간이 짧고 암꽃과 수꽃의 피는 시점이 미묘하게 어긋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연 수분만으로는 착과율이 떨어지기 쉽고, 농가에서는 인공수분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면 개화 시기가 일주일가량 앞당겨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재배 환경에 따라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다래 꽃이 피는 시기, 왜 해마다 달라질까

참다래(키위)는 다래나무속(Actinidia속)에 속하는데, 국내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대부분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 자웅이주 특성을 가집니다.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나무에서 피기 때문에 수분수가 없으면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습니다.

개화 시기는 기후와 재배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노지 재배에서는 5월 중순경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지만, 비가림 시설을 하면 시기가 약 일주일 정도 앞당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분수 품종 중에서는 기존 품종보다 일주일가량 빨리 피는 신품종도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습니다.

참다래 꽃이 피는 시기, 왜 해마다 달라질까
참다래 꽃이 피는 시기, 왜 해마다 달라질까
구분 개화 시기 영향
노지 재배 5월 중순~6월 초
비가림 시설 약 1주일 앞당김
조생 수분수 기존보다 1주일 빠름

개화 기간 자체가 길지 않기 때문에, 암꽃이 피는 시점에 맞춰 수분 작업을 해야 합니다. 수꽃이 먼저 피고 암꽃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아, 수분수 품종 선택이 착과율을 좌우합니다.

암꽃과 수꽃, 눈으로 구분하는 법

암꽃과 수꽃은 생김새가 다릅니다. 암꽃은 꽃 가운데에 암술이 뚜렷하게 발달해 있고, 수꽃은 수술이 많고 암술은 퇴화되어 있습니다. 꽃잎 색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우므로 꽃 중앙부를 자세히 봐야 합니다.

  • 암꽃: 중앙에 흰 암술머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음
  • 수꽃: 중앙에 암술이 거의 없고 수술만 빽빽함
  • 개화 순서: 수꽃이 먼저, 암꽃이 뒤이어 피는 경우가 많음
  • 착과 조건: 암꽃에 수꽃가루가 묻어야 열매가 맺힘

수분수가 부족한 과수원에서는 인공수분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암꽃만 있고 수꽃가루가 없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거나 기형과가 생깁니다.

인공수분,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수분의 핵심은 암꽃이 활짝 피었을 때 수꽃가루를 암술머리에 묻히는 것입니다. 시기를 놓치면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개화 상태를 매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수꽃이 피면 꽃가루를 채취해 모아 둡니다.
  2. 암꽃이 활짝 핀 시점을 확인합니다(꽃잎이 완전히 벌어진 상태).
  3. 채취한 꽃가루를 붓이나 면봉, 전용 수분 도구로 암술머리에 묻힙니다.
  4. 개화 기간 동안 2~3회 반복하면 착과율이 높아집니다.
  5. 비가 오는 날은 피하고, 오전 중 수분이 마른 뒤 작업합니다.

농촌진흥기관에서는 인공수분 방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분 효율을 높이는 도구나 시기별 방법이 계속 개선되고 있으므로, 재배 규모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인공수분,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수분,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작업 항목 시기·조건
꽃가루 채취 수꽃 개화 직후
수분 적기 암꽃 활짝 핀 때
반복 횟수 개화 기간 중 2~3회
피해야 할 날 비 오는 날

수분수 관리가 착과율을 좌우한다

인공수분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수분수 나무 자체가 건강해야 꽃가루 품질이 좋아지고, 암나무와의 개화 시기도 맞아야 합니다. 수분수 품종을 고를 때는 암품종의 개화 시기와 겹치는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기존 수분수보다 일주일가량 빨리 피는 신품종이 개발·보급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조생 품종을 재배한다면 이런 수분수를 함께 심어 개화 시기를 맞추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정지·전정(가지치기)으로 나무의 기본 뼈대를 잡아 두면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해 개화와 수분에 유리합니다.

Q. 참다래 꽃은 정확히 몇 월에 피나요?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5월 중순에서 6월 초에 개화합니다. 비가림 시설을 하면 일주일 정도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Q. 수꽃이 없어도 열매가 맺히나요?

참다래는 자웅이주라 수꽃가루가 없으면 착과가 어렵습니다. 수분수를 심거나 인공수분을 해야 합니다.

Q. 인공수분은 하루 중 언제 하는 게 좋나요?

비가 오지 않는 날 오전, 이슬이 마른 뒤에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비 오는 날은 꽃가루가 씻겨 효과가 떨어집니다.

Q. 암꽃과 수꽃을 눈으로 구분할 수 있나요?

꽃 중앙을 보면 구분됩니다. 암꽃은 암술머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고, 수꽃은 수술만 빽빽하게 발달해 있습니다.

참다래 재배에서 개화 시기와 인공수분은 착과율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품종별 개화 시차를 파악하고, 수분수 관리와 인공수분을 병행하면 안정적인 결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