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 꽃가루, 언제 채취해야 발아율이 높을까
참다래 인공수분용 꽃가루는 숫꽃이 개화 직전 팝콘처럼 부풀었을 때 꽃봉오리를 채취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꽃밥을 모아 25℃ 전후에서 하루 동안 말리면 꽃밥이 터지면서 꽃가루가 나오고, 150㎛ 체로 정선한 뒤 밀봉해 냉동이나 냉장 보관합니다. 수분함량 2~3% 기준을 지켜 건조했다면 냉동 밀봉 상태에서 1년 이상 보관해도 발아력에 문제가 없다고 농촌진흥청 남해출장소 곽용범 연구사는 설명합니다.
채취 적기는 팝콘처럼 부풀었을 때
숫꽃이 완전히 활짝 피면 꽃가루가 이미 날아가 버리거나 오염되기 쉽습니다. 개화 직전, 꽃봉오리가 팝콘처럼 터질 듯 부푼 상태가 채취 적기입니다. 이때 봉오리를 따야 꽃밥이 온전하게 남아 있고 꽃가루 순도도 높아집니다.
채취한 꽃봉오리는 그대로 두면 금세 물러지므로 당일 작업을 마치는 편이 좋습니다. 비가 온 뒤라면 꽃밥에 습기가 차 있어 건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꽃밥 분리부터 정선까지
꽃봉오리에서 꽃밥을 떼어내는 작업은 약탈곡기를 이용합니다. 손으로 일일이 떼는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꽃밥이 뭉개지지 않아 이후 건조가 고르게 됩니다. 꽃밥을 모은 다음에는 체로 쳐서 꽃잎이나 꽃받침 같은 이물질을 걸러냅니다.
정선이 끝난 꽃밥은 개약기나 온돌 위에 하루 동안 놓아둡니다. 이때 온도가 중요합니다. 25℃를 유지하면 꽃밥이 터지면서 꽃가루가 나오고, 25~28℃ 범위에서 건조·채취해 수분함량 2~3%를 맞추면 보관성이 확보됩니다.

| 구분 | 기준 |
|---|---|
| 채취 시기 | 개화 직전 팝콘 상태 |
| 건조 온도 | 25~28℃ |
| 건조 시간 | 하루 |
| 목표 수분함량 | 2~3% |
건조된 꽃가루 정선과 보관
꽃밥이 터져 나온 꽃가루는 약 150㎛의 고운체로 한 번 더 칩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꽃밥 껍질 조각이 걸러지고 순수한 꽃가루만 남습니다. 정선된 꽃가루는 깨끗한 통에 넣고 밀봉합니다.
보관은 사용 시점에 따라 나눕니다. 장기 보관용은 냉동실, 단기간에 쓸 것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밀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냉동 상태에서도 습기를 먹어 발아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통 뚜껑과 지퍼백을 이중으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 보관 방식 | 사용 시점 |
|---|---|
| 냉동 보관 | 장기 보관용 |
| 냉장 보관 | 단기 사용용 |
순서대로 따라 하는 채취·보관 절차
- 숫꽃이 팝콘처럼 부푼 개화 직전 봉오리를 딴다.
- 약탈곡기로 꽃밥을 분리한다.
- 체로 쳐서 꽃잎·꽃받침 등 이물질을 정선한다.
- 개약기나 온돌에서 25~28℃로 하루 건조한다.
- 꽃밥이 터져 꽃가루가 나오면 150㎛ 체로 다시 정선한다.
- 깨끗한 통에 넣고 밀봉한다.
- 장기용은 냉동실, 단기용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자주 나오는 질문
Q. 냉동 보관한 꽃가루는 얼마나 쓸 수 있나요?
수분함량 2~3% 기준을 지켜 건조하고 밀봉해 냉동했다면 1년 이상 보관해도 발아력에 문제가 없다고 농촌진흥청 자료는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밀봉 상태가 깨지거나 꺼내고 넣기를 반복하면 습기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Q. 건조 온도가 애매하면 어떻게 하나요?
25℃가 유지되는 개약기를 쓰거나 온돌을 활용하는 방법이 자료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25~28℃ 범위를 벗어나 지나치게 높으면 꽃가루가 손상될 수 있고, 낮으면 건조가 더뎌집니다.
Q. 체는 왜 두 번 치나요?
꽃밥을 모을 때 한 번, 꽃밥이 터진 뒤 한 번입니다. 처음에는 꽃잎 같은 큰 이물질을 걸러내고, 두 번째는 150㎛ 고운체로 꽃밥 껍질 조각을 제거해 꽃가루만 남기기 위한 과정입니다.
Q. 꽃가루를 꺼낸 뒤 바로 써야 하나요?
냉동에서 꺼낸 꽃가루는 온도 차로 인해 결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밀봉 상태 그대로 실온에 잠시 두어 온도를 맞춘 뒤 개봉하는 편이 습기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