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 저장기간 좌우하는 0℃·습도 90% 저온저장 방법

2026-09-25 · 읽는데 5분

참다래 저장기간 좌우하는 0℃·습도 90% 저온저장 방법

참다래는 수확 직후 바로 먹는 과일이 아닙니다

참다래(키위)는 수확 후 반드시 후숙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과일이라, 캐낸 시점의 저장 관리가 맛과 상품성을 좌우합니다. 저장성을 고려한다면 서리 피해를 받기 전인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 사이, 과실 당도 6.5~7.0브릭스에 수확하는 것이 기본이고, 장기 저장을 목표로 한다면 7.5~8.5브릭스까지 기다렸다가 캐는 편이 좋습니다. 수확한 과실은 하루 정도 예비 냉각으로 내부 발열을 떨어뜨린 뒤 0℃, 상대습도 90% 이상 조건에 넣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참다래 저장기간을 좌우하는 온·습도 조건과 실제 저장고 운영 방법을 정리합니다.

참다래 저장기간을 결정하는 수확 시기

저장기간은 저장고에 넣는 순간이 아니라 언제 캐느냐에서 이미 절반이 정해집니다. 수확이 빠르면 당도가 낮아 후숙이 더디고, 늦으면 서리 피해로 저장성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 수확 적기: 10월 하순 ~ 11월 중순, 서리 피해 전
  • 단기 저장용 수확 당도: 6.5~7.0브릭스
  • 장기 저장용 수확 당도: 7.5~8.5브릭스
  • 당도 측정 방법: 나무당 2~3개, 과원당 10~20개 채취 후 중앙부 과즙 사용
  • 수확 시간대: 서늘한 아침·저녁 2회, 쾌청한 날은 10시경까지 마무리

수확할 때는 상처 없고 단단한 큰 과실부터 먼저 캐고, 운반 중 털이 떨어지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상처 하나가 저장 중 무름병이나 부패로 번지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온저장고에 넣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

캔 즉시 저장고에 넣는 것이 아니라 예비 냉각 단계를 먼저 둡니다. 밭에서 올라온 과실 내부 열을 떨어뜨리지 않고 그대로 저장하면 온도가 흔들려 물러짐이 빨라집니다.

수확한 과실은 서늘한 저장고로 옮겨 하루 정도 예비 냉각을 시킨 다음 본 저장에 들어갑니다. 이때 열매가 눌리지 않도록 10kg 상자에 담고, 에틸렌 흡착제를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에틸렌은 후숙을 앞당기는 기체라 저장 중 계속 쌓이면 과육이 빠르게 물러집니다.

일자별로 별도 저장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저장 기간이 다른 과실을 섞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나중에 출하 순서를 정할 때 어느 상자가 언제 들어왔는지 구분되지 않으면 점검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참다래 저온저장 조건 한눈에 보기

참다래 저온저장 조건 한눈에 보기
참다래 저온저장 조건 한눈에 보기
항목 기준값
저장 온도 0℃
상대습도 90% 이상
상자 용량 10kg
예비 냉각 하루 정도

저장고 온도가 0℃에서 벗어나면 후숙이 앞당겨지고, 습도가 90% 아래로 떨어지면 과실 표면이 마르면서 껍질이 쭈그러듭니다. 두 조건을 동시에 잡는 것이 저온저장의 핵심입니다.

골드키위는 저온저장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과육 내부에 초록색이 남아 있는 골드키위를 그대로 저온 저장하면 황금색 색도가 잘 발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하 전에 상온 컨디셔닝 기간을 별도로 둬 색 발현을 유도해야 합니다.

출하 시점의 판단 기준은 색도 103도 이하, 과육 색이 노란색으로 변한 시점입니다. 품종에 따라 저장 전략이 달라지므로 그린키위와 골드키위를 같은 조건으로 묶어 관리하면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장 중 물러짐 점검과 출하 시기

저장고에 넣었다고 관리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출하 목적에 따라 점검 시점을 나눠 잡아야 합니다.

  • 단기 저장 후 판매: 12월 중·하순
  • 중·장기 저장: 1월 중·하순, 2월 중·하순, 3월 중·하순
  • 점검 방법: 농가별로 물러짐 진행 정도를 확인
  • 대응: 진행이 빠른 과실부터 우선 출하

같은 저장고 안에서도 상자 위치나 입고 시점에 따라 물러짐 속도가 다릅니다. 정해진 시점마다 직접 만져보고 진행이 빠른 것을 먼저 빼내는 작업이 저장 손실을 줄이는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저장고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방법

제주 서귀포시는 2026년 농가형 과수류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지방보조금으로 공고했습니다. 참다래는 이 사업의 지원 대상 품목에 포함됩니다.

저장고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방법
저장고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방법
항목 내용
신청기간 2026.01.07~01.21
지원대상 서귀포시 관내 농업인
대상품목 참다래, 매실 등
근거조례 제주 지방보조금 조례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서귀포시 관내에 농지소재지를 두고,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농업경영 정보를 등록한 농업인입니다. 만감류, 기타과수류, 아열대 과수류, 가온하우스 재배 농업인이 대상에 해당하며, 참다래는 기타과수류로 분류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참다래를 수확 후 바로 냉장고에 넣어도 되나요?

수확 직후에는 하루 정도 예비 냉각으로 과실 내부 발열을 떨어뜨린 다음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저장하면 내부 온도가 남아 있어 물러짐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Q. 저장고 온도만 맞추면 습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요?

상대습도 90% 이상을 함께 유지해야 합니다. 온도만 낮추고 습도가 떨어지면 과실 표면이 마르고 껍질이 쭈그러듭니다.

Q. 골드키위도 그린키위와 같은 조건으로 저장하면 되나요?

골드키위는 과육에 초록색이 남아 있으면 저온 저장만으로 황금색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하 전 상온 컨디셔닝을 별도로 두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 저장 중인 참다래는 언제 점검해야 하나요?

단기 저장은 12월 중·하순, 중·장기 저장은 1월·2월·3월 중·하순에 농가별로 물러짐 진행 정도를 확인합니다. 진행이 빠른 과실부터 먼저 출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