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 적과, 한 결과지에 2~4개만 남겨야 하는 이유

2026-09-25 · 읽는데 6분

참다래 적과, 한 결과지에 2~4개만 남겨야 하는 이유

참다래 적과는 열매가 달린 뒤 너무 늦지 않게 손을 대야 효과가 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자료를 보면 결과지는 1㎡당 9본을 남기고, 한 결과지당 2~4개 정도 착과시키는 것이 기준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즉 한 결과지에 열매를 몇 개 남기느냐는 적과 시기만큼이나 수확량과 과실 크기를 좌우하는 핵심 조건입니다.

참다래 적과, 언제 손을 대야 할까

참고 자료에는 적과 시기를 특정 날짜로 못 박아 둔 대목이 없습니다. 대신 과실비대기 관리와 착과 수 기준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 이 두 가지를 연결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참다래는 건조에 매우 약한 과수여서 6~7월 과실의 급격한 비대생장기에 수분이 유지되어야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맞물려 열매 솎기를 해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참다래 적과, 언제 손을 대야 할까
참다래 적과, 언제 손을 대야 할까
  • 착과 기준: 결과지 1본당 2~4개
  • 결과지 확보: 1㎡당 9본
  • 열매밑가지 확보: 1㎡당 2~3본
  • 가지치기 시기: 낙엽 2주 후 ~ 2월 상순(1월까지 마무리 권장)
  • 수확 판단: 10월 하순~11월 중순, 당도 7~8°Bx

가지치기 단계에서 결과지 수를 미리 정해두면, 적과 단계에서는 그 결과지 위에 달린 열매만 솎아내면 됩니다. 순서를 뒤집어 열매부터 정리하려 하면 결과지 확보 계획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한 결과지에 2~4개, 왜 이 범위일까

경기도농업기술원 자료는 결과지 1㎡당 9본, 결과지당 착과 2~4개라는 수치를 제시합니다. 이 수치는 나무 전체의 착과량을 조절해 과실 비대와 이듬해 꽃눈 확보를 함께 관리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참다래는 바람에 약해 봄철 계절풍에 열매가지가 탈락하고, 여름철 태풍으로 조기 낙엽이 지면 이듬해 꽃눈 분화가 줄어드는 피해를 입습니다. 착과를 과하게 두면 이런 피해가 겹쳤을 때 회복이 더뎌집니다.

한 결과지에 2~4개, 왜 이 범위일까
한 결과지에 2~4개, 왜 이 범위일까
항목 기준값
결과지 밀도 1㎡당 9본
결과지당 착과 2~4개
열매밑가지 밀도 1㎡당 2~3본
수확 당도 7~8°Bx

표에서 보듯 결과지 밀도와 착과 수는 따로 떨어진 숫자가 아닙니다. 1㎡당 결과지 9본에 각각 2~4개를 달면 단위 면적당 착과 범위가 정해지고, 이 범위 안에서 나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열매를 남기게 됩니다.

결과지 상태에 따라 남기는 개수를 달리 보는 방법

같은 결과지라도 굵기와 잎 상태에 따라 남길 개수를 조정하는 것이 실제 작업에서는 필요합니다. 자료에 명시된 2~4개는 어디까지나 기준 범위이므로, 이 범위 안에서 결과지별로 판단을 나누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 굵고 잎이 충실한 결과지: 범위 상한(4개)까지 남겨도 무리 없음
  • 가늘거나 잎이 적은 결과지: 범위 하한(2개)으로 줄여 착과 부담 완화
  • 생육이 약한 나무: 결과지당 개수를 낮게 잡고 나무 회복 우선
  • 바람 피해가 잦은 과원: 방풍망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착과량 결정

특히 노지 재배라면 가지 비틀기로 새가지 손실을 줄이는 작업이 적과와 함께 이뤄집니다. 자료에 따르면 4월 하순경 새가지가 40~50cm 자랐을 때 기부에서 3~4마디 사이를 양손으로 잡고 비틀어 덕면에 뉘여 유인·결속합니다. 이 작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결과지가 바람에 흔들려 착과 관리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적과 전후로 챙겨야 할 물 관리

착과 수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과실 비대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참다래는 건조에 민감하고 습해에도 약해서 물빠짐이 양호한 토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뿌리가 뻗어나갈 수 있는 유효 토양 깊이는 40~50cm 이상이어야 하고, 부식이 풍부한 식양토나 모래가 섞인 사양토가 적합하며 토양산도는 pH 6.5 전후가 적당합니다.

가뭄 시에는 5~7일 간격으로 관수하고, 다 자란 나무 기준으로 1회 관수 시 약 30mm 또는 주당 500리터 정도를 준다는 기준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시비는 10a당 연간 질소 20kg, 인산 14kg, 칼리 16~18kg을 사용하며, 밑거름은 휴면기 직전부터 휴면기간 중에 질소·칼리 연간 사용량의 60%와 인산 전량을 넣습니다. 덧거름은 6월 상·중순에 질소와 칼리를 각각 20%, 가을거름은 9월 중순경에 질소와 칼리를 각각 20% 사용하는 구성입니다.

시기 질소 인산 칼리
밑거름 60% 100% 60%
덧거름(6월 상·중순) 20% - 20%
가을거름(9월 중순) 20% - 20%

적과할 때 함께 살펴야 할 병해

열매를 솎는 작업 중에 꽃과 어린 열매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때 세균성 꽃썩음병 흔적이 있는지 같이 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 병은 초기에 꽃잎 가장자리가 수침상으로 갈변하고 암술도 갈변하며 일부 꽃잎이 떨어져 나갑니다. 후기에는 꽃 전체가 짙은 초콜릿빛 갈색을 띠며 말라 죽습니다.

감염된 꽃은 수분이 이뤄지더라도 열매까지 감염되며, 감염된 열매는 발육이 불량하거나 기형이 되고 표면이 갈색으로 변합니다. 병원균은 상처를 통해 감염되므로 방풍 조치로 상처 발생을 줄이고 비가림 시설로 발병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적용 약제는 개화 20일 전부터 10일 간격으로 살포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Q. 결과지당 2개와 4개 중 어느 쪽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나요?

자료에는 2~4개 범위로만 제시되어 있어 한쪽을 정답으로 볼 근거는 없습니다. 결과지 굵기와 잎 상태, 나무 전체 생육을 보고 범위 안에서 조정하는 방식이 맞습니다.

Q. 적과 시기를 날짜로 특정할 수 있나요?

참고 자료에는 적과 시점을 특정 날짜로 명시한 대목이 없습니다. 다만 6~7월 과실 비대생장기 관리와 착과 기준이 함께 제시되어 있으므로, 이 시기에 맞춰 작업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Q. 적과만 잘하면 과실 크기는 보장되나요?

아닙니다. 참다래는 건조에 매우 약해 6~7월에 수분이 유지되어야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착과 조절과 관수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Q. 결과지 밀도는 언제 정하나요?

낙엽 2주 후부터 2월 상순 사이, 1월까지 마무리하는 가지치기 단계에서 1㎡당 9본을 기준으로 확보합니다. 적과는 이렇게 확보된 결과지 위에서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