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가닥버섯 병재배 배지는 톱밥과 밀기울을 부피비 70:30으로 섞고 수분함량을 62~65%로 맞추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톱밥은 미송톱밥을 체로 걸러 고른 입자만 쓰며, 참나무톱밥을 섞으면 수량이 달라지므로 혼합비율 선택이 중요합니다. 배합이 끝나면 850ml 폴리에틸렌 병에 입병해 121℃에서 90분간 살균하고, 하루 동안 냉각한 뒤 무균 상태에서 접종합니다. 배양은 후숙기간을 포함해 45~50일이 걸리고, 균긁기와 균사부상을 거쳐 버섯 발생 단계로 넘어갑니다.
배지 주재료와 첨가재료, 무엇을 어떤 비율로 섞을까
주재료는 톱밥입니다. 참고 자료에서는 미송톱밥을 톱밥 체에 걸러 고른 입자만 선발한 뒤 혼합기에 넣고, 첨가재료인 밀기울을 부피비 70:30으로 충분히 혼합하도록 안내합니다. 톱밥 입자가 불균일하면 혼합과 입병 작업의 기계화가 어렵고, 병 내부에 구멍을 뚫을 수 없으며 배지 공극율이 나빠져 균사생장 속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함께 짚어야 합니다.
쌀겨를 쓸 경우에는 1mm의 고운 체로 쳐서 부스러진 싸라기를 제거합니다. 이렇게 해야 잡균 오염을 줄이고 배양 시 균사생장에 불리한 요인을 없앨 수 있습니다. 톱밥에 대한 미강 첨가량은 10~30% 범위가 기준인데, 첨가량이 이보다 늘어나면 자실체 발생과 수량은 좋아지지만 잡균 발생률이 높아지고 배지 공극율이 떨어져 물리성이 나빠집니다. 영양생장만 계속하고 버섯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톱밥 혼합비율에 따라 수량이 이렇게 달라집니다
만가닥버섯은 톱밥 종류를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병당 수량 차이가 뚜렷합니다. 참고 자료의 혼합비율별 자실체 수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혼합비율 | 수량 g/병 |
|---|---|
| 포플러톱밥 100 | 83 |
| 포플러톱밥 75 + 참나무톱밥 25 | 96 |
| 포플러톱밥 50 + 참나무톱밥 50 | 77 |
포플러톱밥 단독(83g)보다 포플러톱밥 75%에 참나무톱밥 25%를 섞은 조합이 96g으로 가장 높습니다. 반면 참나무톱밥 비율을 50%까지 올리면 77g으로 떨어집니다. 참나무톱밥을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적정 비율로 혼합해 재배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이 수치에서 나옵니다.
수분함량 62~65%, 손으로 짜서 확인하는 방법
배지재료의 수분함량은 62~65%가 가장 적합합니다. 수분 측정기가 있으면 그대로 재면 되지만, 없을 때는 간이 측정법을 씁니다. 배지 재료를 손에 한 줌 쥐고 강하게 꼭 쥐었을 때 손가락 사이로 물이 한두 방울 흐르는 정도면 적습으로 봅니다.
수분이 필요 이상으로 적거나 많으면 균사생장이 늦어지고 균사가 약하게 자랍니다. 자실체가 발생하더라도 영양 공급이 부족해 정상적으로 생육하지 못합니다. 배합이 끝난 배지는 오래 방치하면 변질되고 표면 수분이 증발해 부분적으로 수분부족 현상이 생기므로, 방치됐다면 재차 혼합해 수분을 조절한 뒤 입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입병부터 살균까지, 시간을 놓치면 배지가 탄화됩니다
배합과 수분 조절이 끝나면 즉시 입병합니다. 850ml 병 재배용 폴리에틸렌 병을 쓰며, 입병량은 용량 100ml당 65g 정도가 기준입니다. 800ml 병이면 480~520g 정도를 넣고 표면을 다진 뒤 가운데에 직경 1.5~2.0cm 구멍을 뚫고 마개를 막습니다.
입병이 끝난 병은 즉시 살균기에 넣고 121℃에서 90분간 살균합니다. 이때 입병 후 살균기에 넣는 시간이 지연되면 톱밥재료가 산폐돼 살균 후 배지 색깔이 탄화된 빛을 나타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살균 목적은 톱밥과 첨가제에 있는 유해 미생물을 사멸하는 것이고, 부수적으로 배지 영양성분을 버섯균이 이용하기 쉬운 상태로 바꾸고 물리성을 연화시켜 균사가 잘 자라게 합니다.
살균이 끝난 병은 냉각실에서 하루 동안 실온까지 냉각시킵니다. 살균실은 고온의 열이 발생하므로 냉각실과 직접 연결하기보다 문이나 차단벽을 두어 냉동기에 부하가 걸리지 않게 합니다.
접종과 배양, 45~50일 동안 관리할 조건
접종 전에는 잘 배양된 접종원을 선발하고, 접종기와 접종실 내부를 약제나 가스버너로 화염소독해 무균 상태로 만듭니다. 접종량은 재배병 100ml당 0.8~1.0g입니다. 병마개를 열고 닫을 때 공기 유통으로 잡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접종 스푼이나 기구는 화염 소독을 합니다.
배양실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접종실 배양온도는 25℃, 배양 물량이 많으면 20~23℃로 낮춥니다.
- 실내습도는 초음파 가습기로 65~70%를 유지합니다.
- 강제순환 모터로 환기해 이산화탄소 농도를 2000~3000ppm으로 조절합니다.
- 배양기간은 후숙기간을 포함해 45~50일 정도 소요됩니다.
배양 중에는 균사의 호흡열 때문에 병 내부 온도가 실내온도보다 2~4℃ 높아지므로 고온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배양실은 청결 관리에 신중해야 하며, 균이 배양되면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므로 환기시설을 갖추고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댐퍼를 벽면 하단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균긁기 후 균사부상, 버섯 발생 환경 맞추기
배양이 끝난 병은 재배에 들어가기 전 균긁기 작업을 합니다. 배양이 완료되기 전 노화된 균을 긁어내는 작업입니다. 균긁기가 끝나면 버섯 발생 환경이 조절된 재배사로 옮겨 배지 표면에 새 균사가 부상하도록 3~5일간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며 관찰합니다. 균사부상이 너무 과다하거나 표면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표면에 톱밥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상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버섯 발생 단계의 환경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항목 | 발생 단계 | 생육 단계 |
|---|---|---|
| 온도 | 15~16℃ | 14~15℃ |
| 습도 | 90% 이상 | 85~90% |
| 광 | 50~100Lux | 250~500Lux |
발생 단계에서는 이산화탄소 농도 1000ppm 정도로 환기시키면 어린 버섯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생육 단계의 광 조사 시간은 하루 10~15시간이 좋습니다. 어린 버섯이 발생한 뒤 생육실에 13~15일 정도 두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량과 탈병 처리
만가닥버섯은 850ml 한 병당 평균 120~150g이 수확됩니다. 100g씩 포장해 출하합니다. 수확이 끝난 병은 탈병기로 병내 톱밥을 제거한 후 병을 세척해 재활용합니다. 이때 탈병된 톱밥찌꺼기는 재배사와 멀리 떨어진 곳에 처리해 재배사 주위의 잡균오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재배사 시설은 외부와의 온도 변화가 적도록 내부 단열이 잘 되어야 합니다. 만가닥버섯 재배는 접종과 배양기술에서 성패가 갈리므로 접종기술과 접종실 소독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버섯 발생 시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맞춰 배지 표면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Q. 배지 수분함량은 몇 퍼센트가 맞나요?
62~65%가 가장 적합합니다. 측정기가 없으면 배지를 한 줌 쥐고 강하게 짰을 때 손가락 사이로 물이 한두 방울 흐르는 정도를 적습으로 봅니다.
Q. 톱밥은 어떤 것을 쓰는 게 좋나요?
참고 자료의 재료 준비 기준은 미송톱밥을 체로 걸러 고른 입자만 쓰는 것입니다. 혼합비율 실험에서는 포플러톱밥 75%에 참나무톱밥 25%를 섞은 조합의 병당 수량이 96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Q. 살균 온도와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121℃에서 90분간 살균합니다. 입병 후 살균기에 넣는 시간이 늦어지면 톱밥이 산폐돼 배지 색이 탄화되므로 입병 후 즉시 살균해야 합니다.
Q. 배양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후숙기간을 포함해 45~50일 정도 소요됩니다. 배양실 온도는 물량에 따라 20~25℃, 습도는 65~70%, 이산화탄소 농도는 2000~3000ppm으로 조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