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를 늘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씨앗을 뿌려 발아시키는 파종과, 가지를 잘라 뿌리내리는 삽목입니다. 파종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발아율 변수가 크며, 삽목은 부모 개체와 같은 형질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대신 모체의 상태에 결과가 좌우됩니다. 어느 쪽이 좋다고 단정하기보다, 원하는 개체 수와 시기, 감수할 수 있는 실패율에 따라 선택이 갈립니다.
씨앗 파종, 발아까지 시간이 걸리는 이유
로즈마리 씨앗은 신선도가 발아율을 좌우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숙성된 종자는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구입 시 생산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파종 적기는 낮 기온 15도 이상, 밤 기온 8도 이상이 유지되는 3~4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흙은 배수가 잘 되는 약산성을 요구합니다. 표준 분갈이흙 7, 마사토 2, 펄라이트 1 비율이 자료에서 제시하는 조합입니다. 물이 고이면 뿌리썩음이 발생하므로 분무기로 표면 습도만 조절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싹이 올라온 뒤에는 하루 6~8시간 이상의 햇빛이 필요합니다. 본잎이 2~3쌍 나오면 넓은 포트로 옮기고, 모종 키가 10cm 내외이면서 뿌리가 화분을 가득 채웠을 때 정식합니다. 파종에서 정식까지 대략 3개월이 걸리는 셈입니다.
- 파종 적기: 낮 15도·밤 8도 이상인 3~4월
- 배합 흙: 분갈이흙 7 + 마사토 2 + 펄라이트 1
- 정식 기준: 키 10cm 내외, 뿌리 화분 충만
- 파종 후 정식까지: 약 3개월
삽목, 모체 형질을 그대로 얻는 방법
삽목은 줄기 일부를 잘라 흙이나 물에 꽂아 새 개체로 키우는 무성생식 방식입니다. 씨앗과 달리 유전 형질이 부모와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향이나 생육 습성이 마음에 드는 개체를 그대로 늘릴 수 있습니다. 계절 제약도 상대적으로 적어 겨울에는 물삽목, 봄·여름에는 흙삽목으로 시도할 수 있습니다.
성공의 관건은 건강한 모체에서 병해가 없는 줄기를 고르는 것입니다. 가지는 깨끗한 도구로 45도 각도로 자르고, 하단 잎은 제거한 뒤 상단 잎 2~3개만 남깁니다. 수분 증발을 줄여 뿌리내림에 집중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뿌리가 나오기까지는 반그늘에서 하루 1~2회 분무로 습도를 유지하며, 보통 2~4주가 걸립니다.
도구 소독도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사전 살균한 가위로 자른 줄기가 일반 가위로 자른 줄기보다 감염률이 낮고 뿌리내림도 빨랐다는 비교 관찰 결과가 있습니다. 온도는 20~25도에서 뿌리내림 속도가 가장 빨랐고 변색 없이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 채취: 병해 없는 건강한 줄기, 45도 절단
- 잎 정리: 하단 제거, 상단 2~3개 유지
- 환경: 반그늘, 하루 1~2회 분무, 20~25도
- 뿌리내림: 보통 2~4주
파종과 삽목,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두 방법의 차이는 속도, 형질 유지, 난이도에서 갈립니다. 파종은 개체 변이가 생길 수 있고 발아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한 번에 여러 개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삽목은 빠르고 형질이 균일하지만, 모체가 없으면 시작할 수 없습니다.

| 항목 | 씨앗 파종 | 삽목 |
|---|---|---|
| 형질 유지 | 변이 발생 가능 | 모체와 동일 |
| 소요 기간 | 정식까지 약 3개월 | 뿌리내림 2~4주 |
| 적합 시기 | 3~4월 | 계절 제약 적음 |
| 실패 변수 | 종자 신선도 | 모체 건강 상태 |
삽목 방식도 물삽목과 흙삽목으로 나뉘며 결과가 조금 다릅니다. 스킨답서스를 대상으로 2주간 비교한 관찰에서는 물삽목 성공률이 87%, 흙삽목이 78%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흙삽목 쪽이 더 튼튼한 뿌리를 만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항목 | 물삽목 | 흙삽목 |
|---|---|---|
| 성공률 | 87% | 78% |
| 뿌리 특성 | 상대적으로 약함 | 더 튼튼함 |
| 관리 난이도 | 쉬움 | 보통 |
실제로 따라 하는 순서
삽목을 기준으로 하면 절차는 단순합니다. 소독한 가위로 건강한 줄기를 45도로 자르고, 하단 잎을 정리한 뒤 물이나 배양토에 꽂습니다. 투명 덮개나 페트병 윗부분을 씌워 미니 온실처럼 습도를 유지하면 곰팡이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뿌리가 확인되면 일반 화분으로 옮겨 심습니다.
파종이라면 순서가 조금 더 깁니다. 신선한 종자를 확보해 배합 흙에 뿌리고, 분무로 표면 습도를 유지하면서 발아를 기다립니다. 본잎 2~3쌍이 나오면 포트를 넓히고, 키 10cm 내외가 되면 정식합니다. 두 방법 모두 과습이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이므로, 흙 표면이 마르는 것을 보고 물을 보충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Q. 씨앗을 뿌렸는데 싹이 안 올라옵니다.
종자의 신선도와 수분 관리가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신 생산 종자를 쓰고 흙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분무하며, 주기적으로 공기를 통하게 해 곰팡이를 막아야 합니다.
Q. 모종이 웃자라고 잎 색이 연합니다.
햇빛 부족이 원인입니다. 남향이나 동향 창가에 두고, 실내라면 식물용 LED 조명으로 보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Q. 삽목 가지가 금방 시들어 버립니다.
자른 뒤 잎을 너무 많이 남기면 수분 증발이 커집니다. 상단 잎을 2~3개만 남기고 반그늘에서 습도를 유지하면 뿌리내림 확률이 올라갑니다.
Q. 겨울에도 삽목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실내에서 물삽목으로 시도하고, 난방이 강한 곳이나 창문 바로 아래는 피해 온도 변화를 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