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의 2번차(두물차)는 첫물차 수확이 끝난 뒤 이어지는 시기에 채엽하는데, 수확 시기는 지역과 품종에 따라 달라지며 늦어질수록 품질 저하 폭이 커집니다. 여름철에는 지상부 생장이 왕성해지는 만큼 질소 흡수가 몰리고, 7월 중순에서 9월 초 사이 수분 증발이 많아 관수와 시비 타이밍을 함께 봐야 합니다. 병해는 탄저병과 겹둥근무늬병을 중심으로 예방하고, 제초와 피복으로 이랑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물차 수확,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내야 할까
차나무는 새싹을 매년 3~4회 수확하는 영년생 작물입니다. 지상부 생장은 기온이 10℃ 이상인 봄부터 시작해 기온이 15℃ 정도가 되는 10월까지 이어지므로, 두물차 시기는 이 생장 곡선 안에서 첫물차 이후 순차적으로 잡히게 됩니다.
품종별 숙기를 보면 수확 시기 판단의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보향은 중생종으로 첫물차기에 생장한 새싹이 두물차 수확기까지 갈변하는 비율이 65%로 늦은 편이어서, 수확기가 지연되더라도 품질 저하 폭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반면 일본에서 육성된 야부기다 품종은 여름철 두물차 품질이 저하되므로 차밭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도 품종 특성에서 읽힙니다. 갈변 비율이 낮은 품종은 지연에 강하지만, 그렇지 않은 품종은 채엽 시점이 하루이틀 밀리는 것만으로도 제차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두물차는 첫물차 이후, 지상부 생장이 왕성한 여름 시기에 채엽
- 품종별 숙기(조생·중생·만생)에 따라 시기 차이 발생
- 갈변 비율이 높은 품종은 수확 지연 시 품질 저하가 두드러짐
- 여름 두물차 품질 저하가 큰 품종은 관리 강도를 높여야 함
여름철 차나무가 양분을 먹는 방식
시비 계획을 세우려면 여름에 차나무가 어떤 양분을 얼마나 흡수하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질소는 4월에서 9월 사이 생장이 왕성한 시기에 흡수가 많고, 여름에는 잎에 집중되며 10월에서 2월 사이에는 뿌리에 축적됩니다. 칼륨도 질소와 비슷하게 생장 왕성기에 흡수가 많지만, 질소보다 9월에 흡수가 약간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인산은 흡수 패턴이 다릅니다. 4월에서 6월, 그리고 9월에 집중되고 한여름에는 적으며 7월에서 8월에는 뿌리에 집중됩니다. 인산은 토양 중에 불용성으로 남는 성질이 있어 시비 타이밍을 놓치면 흡수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질소 흡수는 탄수화물 대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찻잎의 신장기에는 흡수가 정체되고 신장 정지기나 수확 후에 활발해집니다. 맹아기와 생육상 전환기에는 인산과 칼슘 흡수가 늘어나는 점도 여름 시비 설계에 반영할 부분입니다.

| 양분 | 여름철 흡수 특징 |
|---|---|
| 질소 | 4~9월 왕성, 잎에 집중 |
| 인산 | 7~8월 뿌리 집중 |
| 칼륨 | 9월에 흡수 많음 |
| 석회 | 12~3월 흡수 |
10a당 시비량, 숫자로 확인하는 기준
생엽 100kg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시비량은 질소 3.0kg, 인산 1.0kg, 칼륨 1.5kg입니다. 이를 연간 10a당 생엽 1,800kg 생산 다원에 대입하면 질소 54kg, 인산 18kg, 칼륨 27kg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지역 조건에 따라 조정 폭이 있습니다. 강우량이 많고 비료 성분의 용탈이 심한 산간지대는 질소비료를 30% 증시하고, 내한성을 높이려는 경우에는 칼슘비료를 20% 증시합니다.
시비 횟수와 시기도 정해져 있습니다. 질소는 연 4~5회 분시하고, 인산과 칼륨은 봄가을에 2회 분시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1회 최대 시용량은 질소 성분으로 10a당 15kg 정도이며, 이를 넘길 때는 나누어 시용해야 합니다. 시비 간격은 20일 이상 두고, 시용 후 50mm 정도의 강우가 내리면 다시 시용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 생엽 100kg당 질소 3.0kg·인산 1.0kg·칼륨 1.5kg
- 10a당 생엽 1,800kg 다원: 질소 54kg·인산 18kg·칼륨 27kg
- 산간지대 질소 30% 증시, 내한성 목적 칼슘 20% 증시
- 1회 최대 질소 15kg/10a, 초과 시 분할
- 시비 간격 20일 이상, 50mm 강우 후 재시용
여름비료는 어떤 종류를 골라야 하나
비료 종류 선택은 계절과 토양 조건에 따라 갈립니다. 요소는 봄에 기온이 낮으면 분해가 지연되므로 여름비료에 적합합니다. 유안은 봄부터 가을까지 사용되지만 유산근이 들어 있어 토양이 산성으로 변할 우려가 있으므로 시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기질 비료는 가을비료와 봄비료에 시용하고, 여름에는 속효성 질소 시용이 좋습니다. 어분과 채종박은 황차 품질을 양호하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채산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과습이 쉽게 되는 포장에서는 유기질 비료 양을 줄이고, 일반 다원에서는 1회 시용 유기물 비료량을 10a당 150kg 이내로 잡습니다.
완효성 비료는 시비 횟수를 연 1~2회로 줄여 경영비 절감을 목적으로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비료 종류 | 여름철 활용 기준 |
|---|---|
| 요소 | 기온 높은 여름에 적합 |
| 유안 | 산성화 주의 필요 |
| 유기질 | 가을·봄 시용, 여름엔 속효성 |
| 완효성 | 연 1~2회 시비 가능 |
여름철 잡초와 이랑 관리
차밭 잡초는 3월부터 5월까지 번무하며, 이때 제초하지 않으면 어린 차나무가 큰 피해를 받습니다. 예초기를 이용해 5, 6, 7, 8월에 연 3~4회 제초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재식 후 5~7년이 지난 차밭은 이랑 사이 잡초 발생이 적습니다. 성목원에서 수확면을 잘 가꾸어 두면 잡초가 자랄 공간 자체가 줄어들고, 이랑을 30cm로 유지하면서 옆으로 뻗는 가지를 주기적으로 잘라주면 부초와 잡초 방제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로타리 작업은 잡초가 어릴 때 해야 합니다. 잡초가 너무 자란 상태에서 로타리를 돌리면 날에 걸려 작업이 어려워집니다. 토양처리 제초제는 국내에 개발된 모든 제품이 차나무 종자에 약해가 심하므로 종자 파종으로 다원을 조성한 경우 사용하지 않습니다. 경엽처리 제초제는 차밭 주변이나 이랑 중간에 살포하고, 찻잎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피복재료로는 볏짚, 왕겨, 보온덮개, 부직포, 검정비닐 등이 쓰입니다. 볏짚이나 왕겨를 깔면 잡초 방제와 유기물 공급 효과를 동시에 얻지만, 일시에 경비가 많이 드는 것이 단점입니다. 호밀, 자운영, 보리, 목초 같은 녹비작물을 이랑에 재배했다가 예취해 피복하는 방법도 잡초 방제와 지력 향상을 함께 노립니다.
여름철 병해, 무엇을 봐야 하나
차나무는 어느 정도 병충해에 강하지만 피해가 심해지면 수엽량이 떨어지고 제차 품질도 저하됩니다. 주요 병해로는 떡잎병, 백성병, 적엽고병, 백문우병 등이 있으며 주로 잎과 뿌리에 발생합니다. 방제는 석회유황동액과 목회액 등으로 소독해 구제합니다.
품종별 내병성 차이도 시비·관리 계획에 영향을 줍니다. 명선은 탄저병과 겹둥근무늬병에 매우 강하고 내한성도 매우 강한 품종입니다. 보향은 탄저병과 겹둥근무늬병에 강하고 내충성은 중 정도입니다. 반면 야부기다는 추위에 다소 약하고 탄저병, 겹둥근무늬병에 약한 편이어서 여름철 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Q. 두물차 수확 시기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품종의 숙기와 첫물차 이후 새싹의 갈변 진행을 함께 봅니다. 보향처럼 갈변 비율이 65%로 늦은 품종은 지연에 강하지만, 여름 두물차 품질 저하가 큰 품종은 채엽 시점을 앞당겨 관리해야 합니다.
Q. 여름철 질소 시비는 언제 하나요
질소는 4월에서 9월 사이 흡수가 많고 여름에는 잎에 집중됩니다. 다만 찻잎 신장기에는 흡수가 정체되고 수확 후나 신장 정지기에 활발해지므로, 이 주기를 고려해 분시합니다.
Q. 1회에 비료를 많이 주면 어떻게 되나요
1회 최대 시용량은 질소 성분으로 10a당 15kg 정도입니다. 이를 넘기면 뿌리와 잎의 생리작용이 저해되어 장해를 일으키는 포장이 생기므로 분할 시용해야 합니다.
Q. 여름철 제초는 몇 회 해야 하나요
예초기를 이용해 5, 6, 7, 8월에 연 3~4회 실시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3월에서 5월 사이 번무기에 제초하지 않으면 어린 차나무가 큰 피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