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묘목 심는 시기 3월과 10월, 삽목묘가 유리한 이유

2026-10-14 · 읽는데 7분

차나무 묘목 심는 시기 3월과 10월, 삽목묘가 유리한 이유

차나무 묘목을 심는 시기는 크게 봄(3월)과 가을(10월 중순~11월 초)로 나뉘며, 삽목묘를 기준으로 2년생 묘목을 본밭에 정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종자 직파는 가을 파종(10~11월) 또는 봄 파종(3월) 모두 가능하지만, 차나무는 이식을 싫어하는 작물이라 직파가 유리합니다. 차밭을 조성할 때는 삽목묘와 실생묘 중 어떤 묘목을 쓸지 먼저 정해야 하며, 양질의 차를 안정적으로 얻으려면 삽목묘 기반 조성이 권장됩니다.

차밭 조성, 삽목묘와 실생묘 중 무엇을 심을까

차나무는 타가수정 작물이라 종자로 파종하면 개체마다 생육이 불균일해집니다. 양질의 차를 균일하게 얻기 어렵고 기계화 효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차밭 조성에는 삽목묘를 쓰는 쪽이 유리합니다. 다만 삽목묘는 우량 품종을 계속 번식시켜야 해서 시간과 노력, 경영비가 더 들고 삽목상 면적과 기술도 필요합니다.

삽목법은 보통 삽목, 비닐 피복 삽목, 포트 삽목으로 나뉘고 시기에 따라 여름 녹지삽과 가을 삽목으로 구분합니다. 보통 삽목은 여름 녹지삽으로 하고, 가을 삽목은 비닐을 피복한 밀폐 삽목으로 합니다.

  • 삽목 적온: 20~30℃ (15℃ 이하·30℃ 이상은 발근 불량)
  • 숙지삽 적기: 5월 10일경
  • 녹지삽 적기: 6월 10일경
  • 가을 삽목 적기: 9월 중순~10월 상순
  • 삽수 채취 시기: 6~7월, 새 가지 자람이 멈추고 밑부분이 황갈색으로 변할 때

삽목으로 묘목을 키울 때 챙겨야 할 조건

삽목상 넓이는 1.0~1.2m로 하고 통로는 30~50cm로 상면보다 낮게 만듭니다. 엽온과 지온 상승을 막고 토양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차광도 60~85%의 해가림을 합니다. 차광율이 너무 높으면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고 기온이 낮을 때는 지온까지 내려가 활착율이 떨어집니다.

삽목 용토는 근부패균·입고병이 적은 무균토가 좋고, 비료성분이 적으면서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아야 합니다.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굵은 마사토가 발근도 쉽고 생육도 양호합니다. 토양 소독이 필요하면 삽목 4주 전까지 30cm 간격으로 10cm 깊이에 크로로피크린을 한 구멍당 3~5ml 주입하고, 비닐로 1~2주 피복한 뒤 1~2회 경운해 가스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삽수는 줄기가 굵고 잎이 10~20매 확보되며 측아가 충실한 가지를 고릅니다. 3절 2엽이 적당하고, 소엽종은 2마디, 대엽종은 1마디를 아래 잎 하단 3~4cm 남기고 사면으로 절단합니다. 삽수에서 수분이 20% 정도로 건조해지면 활착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채취 후 건조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삽목 후 관리와 본밭 정식까지의 흐름

삽목은 이랑 방향에 직각으로 조간 12~20cm, 주간 2.5~3.0cm 간격으로 잎이 서로 교차되지 않게 꽂고 깊이는 3~4cm로 합니다. 관수는 보통 1일 1회 3mm(㎡당 3ℓ) 하고, 최대용수량의 60~80%를 유지합니다. 60% 이하로 떨어지면 발근이 나빠지고, 물방울이 크면 나무가 흔들려 뿌리내림이 나빠지므로 물방울을 최대한 작게 해 공중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발근의 관건입니다.

시비는 삽목 1개월 후 발근 상태를 확인한 뒤 시작합니다. 차나무는 2~3차근이 형성되는 8월 상순부터 양분을 흡수하므로, 1a(30평)당 N 2kg·P 1.3kg·K 1.8kg을 8~9월에 3회 분시합니다. 차나무는 생육이 느리고 어린 묘목을 바로 본포에 정식하면 동사 위험이 커서, 가식 후 1년을 더 키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차광망은 9월 상·중순 흐린 날에 제거하거나 직사광선에 서서히 노출시키는 순화 작업을 거친 뒤 제거합니다. 10월 하순~11월 초순에는 상면 건조와 동결을 막기 위해 묘상에 짚이나 왕겨를 깔고, 바람이 강한 곳은 방풍벽을 세우고 비닐을 씌워 둡니다. 이 비닐은 봄철 기온이 오르기 전에 제거해 늦서리 피해를 막습니다.

삽목 2년생을 본밭에 바로 정식하기도 하고, 유목원에 가식해 1~2년 더 키운 뒤 정식하기도 합니다. 묘목을 충분히 키워서 정식해야 겨울철 동해에 잘 견디고 이듬해 활착율과 생육이 좋아집니다.

삽목 방식별 시기와 특징

삽목 방식별 시기와 특징
삽목 방식별 시기와 특징
구분 시기 특징
여름 녹지삽 6월 10일경 보통 삽목 방식
가을 삽목 9월 중순~10월 상순 비닐 피복 밀폐 삽목
숙지삽 5월 10일경 당년 기후 따라 변동
포트 삽목 여름·가을 삽목 준용 정식 시 식상 경감

종자로 직파할 때의 시기와 밀도

차나무 꽃눈은 6월부터 10월까지 봄가지·여름가지·가을가지 순으로 분화하고, 개화는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며 성기는 10월 중·하순입니다. 종자 채취는 이듬해 9~10월에 하는데, 전년도 종자와 그해 꽃이 만난다 하여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 부르며 10월 상순~하순 채취가 가장 좋습니다. 과피가 열개하기 직전에 따서 망 자루에 담아 노천 매장하거나 5℃ 저온 저장고에 보관합니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가을에 수확한 종자를 10~11월에 파종하거나 이듬해 3월에 파종합니다. 마른 종자는 물에 1~2일 담갔다가 건져서 파종하고 뜨는 종자는 제거하는데, 너무 오래 담그면 종자가 질식사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주의합니다. 차나무는 이식을 싫어하는 작물이라 폿트 육묘보다 직파가 유리합니다.

파종은 재식밀도 1.5~1.8m × 30~45cm에 충실한 종자를 2~3립씩 점파합니다. 복토는 가을 파종 5cm 내외, 봄 파종 3cm 내외로 하고 볏짚을 덮으면 발아가 균일해집니다. 종자 1ℓ당 450~800립, 1ℓ 무게는 620~730g이며 10a당 소요 종자량은 약 20ℓ입니다. 발아적온은 20~25℃이고 최고 30~35℃, 최저 5~10℃로 폭이 넓으며, 직파한 종자는 5월에 발아하고 늦으면 7월까지 발아합니다.

종자 파종 조건 요약

종자 파종 조건 요약
종자 파종 조건 요약
항목 값
파종 시기 10~11월 또는 3월
복토 깊이 가을 5cm·봄 3cm
10a 소요 종자량 약 20ℓ
발아적온 20~25℃
발아 시기 5월~7월

묘목을 키운 뒤 정식할 때의 판단 기준

실생묘는 1~3년에 걸쳐 불량 개체를 제거하며 관리합니다. 삽목묘도 생육이 양호한 묘와 도장묘는 삽목 2년 후 5월 중하순~6월 하순에 지상 15~20cm 위치에서 정지해 주면 충실한 가지를 형성합니다. 이렇게 키운 묘목을 본밭에 정식하면 겨울철 동해에 잘 견디고 다음 해 활착율이 좋아 생육이 양호해집니다.

정식 후 식상을 줄이려면 직경 약 10cm의 종이 폿트에 삽목 육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름 삽목은 그해 가을에, 가을 삽목은 이듬해 봄에 심을 때 식상을 줄여 주고 생육도 양호하며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이점이 있습니다.

Q. 차나무 묘목은 몇 년생을 심어야 하나요?

삽목 2년생을 본밭에 정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목원에 가식해 1~2년 더 키운 뒤 정식하면 동해에 더 강하고 활착율도 좋아집니다.

Q. 삽목 후 시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삽목 1개월 후 발근 상태를 조사한 뒤 시작합니다. 차나무는 2~3차근이 형성되는 8월 상순부터 양분을 흡수하므로 8~9월에 3회 나눠 시비합니다.

Q. 차광망은 언제 제거하는 게 좋나요?

대개 9월 상·중순 흐린 날을 골라 제거하거나, 직사광선에 서서히 노출시키는 순화 작업을 거친 뒤 제거합니다.

Q. 종자를 파종하면 언제 발아하나요?

직파한 종자는 5월에 발아하고 늦으면 7월까지 발아합니다. 발아적온은 20~25℃이고 5~10℃에서 30~35℃까지 발아온도 폭이 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