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비료 주는 시기 — 봄 3월, 여름 5월 하순, 가을 9월 분배 비율과 흡수 리듬

2026-10-16 · 읽는데 6분

차나무 비료 주는 시기 — 봄 3월, 여름 5월 하순, 가을 9월 분배 비율과 흡수 리듬

차나무 비료는 연간 4~5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기본이며, 봄비료는 3월 전후, 여름비료는 5월 하순~6월, 가을비료는 9월~10월에 집중됩니다. 차나무는 잎을 수확하는 영년생 작물이라 질소 소모가 많고, 질소는 3월부터 11월 사이에 대부분 흡수되며 4월~9월에는 지상부에서, 그 이후에는 지하부에서 활발하게 흡수됩니다. 인산과 칼륨은 6월과 9월에 흡수가 집중되므로 이 시기에 맞춰 봄·가을 두 차례로 나누어 주는 것이 적합합니다. 아래에서는 시기별 분배 비율과 실제 주는 방법, 그리고 자주 헷갈리는 부분을 정리합니다.

차나무가 양분을 흡수하는 시기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

비료를 언제 얼마나 줄지는 결국 뿌리와 잎이 언제 양분을 당겨 쓰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차나무의 지상부 생장은 기온이 10℃ 이상이 되는 봄부터 시작해 기온이 15℃ 정도가 되는 10월까지 이어지고, 뿌리 생장은 7℃ 정도인 3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됩니다. 지상부와 지하부는 서로 교대로 자라는 경향이 있어, 잎이 왕성할 때는 뿌리 생장이 상대적으로 눌리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관별 건물중 증가 시점도 다릅니다. 잎은 4월~9월, 줄기는 9월~11월에 증가하고, 뿌리는 9월부터 늘기 시작해 10월~11월에 현저히 증가합니다. 질소 흡수는 탄수화물 대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찻잎이 신장하는 시기에는 흡수가 정체되고, 신장이 멈추거나 수확이 끝난 뒤에 활발해집니다. 이 리듬을 무시하고 비료를 몰아서 주면 뿌리와 잎의 생리작용이 저해되어 장해가 발생하는 포장이 생깁니다.

봄비료·여름비료·가을비료, 시기와 분배 비율

질소는 연 4~5회로 나누어 주고, 인산과 칼륨은 봄과 가을 두 차례로 나누는 것이 적당합니다. 시비 시기와 분시 비율은 양분 흡수 상황과 비료 성분이 토양에 남는 정도를 함께 고려해 결정합니다.

봄비료·여름비료·가을비료, 시기와 분배 비율
봄비료·여름비료·가을비료, 시기와 분배 비율
구분 시기 대상 성분
봄비료 3월 전후 질소·인산·칼륨
여름비료 5월 하순~6월 질소 중심
가을비료 9월~10월 질소·인산·칼륨

여름비료에 요소를 쓰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소는 봄에 기온이 낮으면 분해가 지연되므로 여름비료에 적합하고, 유기질 비료는 가을비료와 봄비료에 사용하며 여름에는 속효성 질소 시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산은 토양에서 불용성이 되어 잔류하는 성질이 있어, 흡수가 집중되는 6월과 9월을 앞두고 미리 넣어두는 방식이 유효합니다.

10a당 얼마나 줘야 할까

시비량은 생엽 생산량을 기준으로 역산합니다. 생엽 100kg을 생산하는 데 질소 3.0kg, 인산 1.0kg, 칼륨 1.5kg이 필요합니다.

10a당 얼마나 줘야 할까
10a당 얼마나 줘야 할까
항목 10a당 연간 필요량
생엽 목표 1,800kg
질소 54kg
인산 18kg
칼륨 27kg

산간지대처럼 강우량이 많아 비료 성분이 씻겨 내려가는 곳은 질소비료를 30% 증시하고, 내한성을 높이려면 칼슘비료를 20% 증시합니다. 다만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비료의 1회 최대 시용량은 질소 성분으로 10a당 15kg 정도이며, 이를 넘길 때는 반드시 나누어 줍니다. 시비 간격은 20일 이상으로 두고, 시용 후 50mm 정도의 강우가 내리면 다시 시용합니다.

실제로 비료를 주는 순서

차밭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아래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1. 목표 생엽량을 정하고 연간 질소·인산·칼륨 필요량을 계산합니다.
  2. 질소는 4~5회, 인산과 칼륨은 봄·가을 2회로 나눌 계획을 세웁니다.
  3. 봄비료는 3월 전후에 유기질 비료와 함께 줍니다.
  4. 여름비료는 5월 하순~6월에 요소 등 속효성 질소를 중심으로 줍니다.
  5. 가을비료는 9월~10월에 유기질 비료와 인산·칼륨을 함께 줍니다.
  6. 1회 시용량이 질소 15kg/10a를 넘으면 분할하고, 간격은 20일 이상 유지합니다.
  7. 시용 후 50mm 안팎의 비가 오면 같은 양을 다시 줍니다.

유안은 봄부터 가을까지 두루 쓰이지만 유산근이 들어 있어 토양이 산성으로 변할 우려가 있으므로 시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습이 잘 되는 포장에서는 유기질 비료의 양을 줄이고, 일반 다원에서는 1회 유기물 비료량을 150kg/10a 이내로 맞춥니다.

비료만큼 중요한 이랑 관리

재식 후 5~7년이 지난 차밭은 이랑 사이 잡초 발생이 줄어듭니다. 성목원에서 수확면을 잘 가꾸고 이랑을 30cm로 유지하면서 옆으로 뻗는 가지를 주기적으로 잘라주면 부초와 잡초 방제 효과를 함께 얻습니다. 잡초는 3월부터 5월에 번무하므로 이 시기를 놓치면 어린 차나무가 큰 피해를 입습니다. 예초기를 이용해 5·6·7·8월에 연 3~4회 제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피복재로는 볏짚, 왕겨, 보온덮개, 부직포, 검정비닐 등이 쓰입니다. 볏짚이나 왕겨를 덮으면 잡초 방제와 유기물 공급 효과를 동시에 얻지만 한 번에 경비가 많이 드는 것이 단점입니다. 호밀, 자운영, 보리, 목초 같은 녹비작물을 이랑에 재배했다가 예취해 덮는 방법도 잡초 억제와 지력 유지, 겨울철 방풍을 함께 해결합니다.

토양처리 제초제는 차나무 종자에 약해가 심하므로 종자 파종으로 다원을 조성한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경엽처리 제초제는 차밭 주변이나 이랑 중간에 살포하고, 찻잎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Q. 여름비료에 요소를 쓰는 게 좋은가요?

요소는 기온이 낮은 봄에는 분해가 늦어지므로 여름비료에 적합합니다. 여름에는 속효성 질소 시료를 주는 것이 좋고, 유기질 비료는 봄과 가을에 사용합니다.

Q. 비료를 한 번에 많이 주면 어떻게 되나요?

1회 시용량이 질소 성분으로 10a당 15kg을 넘으면 뿌리와 잎의 생리작용이 저해되어 장해가 나타나는 포장이 있습니다. 이 기준을 넘길 때는 반드시 나누어 주고, 간격은 20일 이상 둡니다.

Q. 비를 맞으면 다시 줘야 하나요?

시용 후 50mm 정도의 강우가 내리면 재시용합니다. 시비 간격 20일 사이에 강수량이 적으면 토양에 비료가 용해·분해되어 남아 있는 양이 많아집니다.

Q. 인산과 칼륨은 왜 두 번만 주나요?

인산과 칼륨은 6월과 9월에 흡수가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질소는 4~5회로 나누지만 인산과 칼륨은 봄과 가을 두 차례 분시가 적당합니다.